아덴성 동쪽에 새롭게 등장한 국립묘지는 악마들과 되살아난 시체, 갈까마귀 도굴꾼 무리로 가득한 사냥터다. 87레벨부터 90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전체적으로 신성 속성 약점을 보인다. 따라서 암흑 저항 속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언데드와 악마의 출현이 많은 만큼 미스릴, 오리하르콘 재질 무기의 효과가 좋다.
전체적인 맵은 굉장히 넓은 편인데, 묘지 담벼락을 높고 내부와 외부로 나눌 수 있다. 외부에는 주로 묘지 박쥐, 오염된 구울 늑대, 부패한 크랜토르 같은 동물형과 동물 언데드가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묘지 내부는 사각형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으며, 인간형 언데드와 악마가 다수 출현한다.
그리고 해당 사냥터 내 유일한 인간형 몬스터인 갈까마귀 도굴단은 묘지 외부와 내부 상관없이 특정 지역마다 출현한다. 위치마다 일정 규모의 무리를 이루고 있는 도굴단들은 재질 약점은 통하지 않지만, 속성은 똑같이 적용된다.
또한, 내부에서는 푸른 유령의 모습을 한 영혼들과 해골, 좀비가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갈까마귀 도굴단의 출현 지역과 묘지 중앙 및 북쪽 단상 위를 제외한 모든 묘지 지역에서 발견된다.
▲ 사냥터에서는 다양한 언데드가 발견된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전설부터 영웅, 희귀 등 다양하다. 비록 출현 아이템의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웅 이상의 아이템을 드롭하는 몬스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몬스터는 전설 반지를 드롭 테이블로 지닌 '죽음의 데스 파이어'다. 이들은 묘지 중앙을 기점으로 좌, 우 지역에서 출현하며, 중앙 단상과 북쪽 단상에서도 모습을 보인다. 그중 단상 위 지역은 국립묘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냥 포인트로 '죽음의 데스 파이어' 외에도 영웅 아이템을 드롭하는 많은 몬스터가 밀집해 있다.
대신 높은 몬스터 밀집도와 많은 선공 몬스터로 사냥 난이도가 제일 높은 것 역시 단상 위다. 묘지 사냥이 여유로운 유저가 아니라면 암흑 저항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전설 반지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보상은 영웅 방어구 '사신의 부츠'다. 영웅 아이템 중에서도 최상급의 옵션을 지닌 해당 방어구는 최근 가장 선호도 높은 신발 중 하나인데, 현재 국립묘지에서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국립묘지를 찾는 이들 중 상당수는 '사신의 부츠'를 기대하며 방문한다. 다행히 보스를 제외하고도 '사신의 부츠'를 드롭 테이블에 지닌 몬스터는 4종류가 있으며, 묘지 내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찾을 수 있다.
▲ 가장 좋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죽음의 데스 파이어'. ▲ '사신의 부츠'를 드롭하는 몬스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